2025년 1월 31일 완도 나이스호 낚시 조행기
2025년 1월 31일 완도
나이스호 낚시 조행기
출조 준비: 철저한 사전 조사와 장비 점검
1월 31일, 완도에서 출항하는 나이스호를 타고
선상 타이라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겨울 바다에서 참돔을 노리는 낚시는 쉽지 않지만,
완도의 풍부한 어자원과 나이스호의
검증된 포인트 덕분에 큰 기대를 안고 출조를 준비했습니다.
출항 전 체크 사항
- 물때 정보
- 만조: 오전 11시 37분 (386cm), 오후 11시 37분 (328cm)
- 간조: 오전 5시 24분 (-13cm), 오후 6시 10분 (40cm)
- 기상 정보
- 기온: -1~6도
- 풍향: 북-북동/북동-동
- 풍속: 6~9 m/s
- 파고: 0.5~1.0m
- 일출: 오전 7시 32분, 일몰: 오후 6시 2분
겨울 바다는 변덕스럽기에 방수와 방풍 기능이
뛰어난 방한복을 착용하고, 핫팩과 장갑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장비 점검도 철저히 했습니다.
이날 주 타깃 어종인 참돔을 잡기 위해 다음과 같은 채비를 준비했습니다.
- 로드 & 릴: 코우가 EX AGS N59HB-SMT K + 다이와 솔티가IC
- 라인: 합사 0.8호 + 쇼크리더 3~4호
- 채비: 타이라바 헤드 150~180g + 나카이튠 스커트
- 기타 장비: 지렁이
출항 및 첫 번째 포인트 도착
아침 4시, 완도항에 도착하여 나이스호에 승선했습니다.
미리 예약한 자리로 이동하여 장비를 정리하고,
선장님과 짧은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선장님께서는 "오늘 조류가 적당히 흐를 것으로 예상되니
참돔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출항 전 완도항의 모습"

첫 번째 포인트 - 참돔과의 첫 만남
약 1시간 30분간 이동 후 첫 번째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조류가 완만하게 흐르는 70~80m 수심 지역으로, 참돔이 잘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첫 캐스팅 후 바닥까지 타이라바를 내린 후 천천히 감아 올리기를 반복했습니다.
몇 번의 액션 후 강한 입질이 들어왔고, 차분히 랜딩한 결과 40cm급 참돔이 올라왔습니다. 첫수부터 기분 좋은 출발이었고, 이후로도 꾸준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포인트 - 대형 참돔을 노리다
오전 10시경, 선장님의 안내로 두 번째 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깊은 수심(80~90m) 지역으로, 큰 참돔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었습니다.
타이라바의 무게를 180g으로 올리고 조류를 타면서 천천히 감아 올리던 중, 강한 저항이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대물의 손맛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신중하게 랜딩한 결과, 50cm가 넘는 대형 참돔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변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참돔들이 연이어 올라오며, 이날 최고의 순간이 연출되었습니다.
점심 시간 – 바다 위에서의 여유
오전 낚시를 마친 후, 선사에서 준비해온 도시락과 떡국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겨울 바다 위에서 따뜻한 떡국 국물 한 모금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이때 낚시 동료들과 아침 조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바다 위에서 맞이하는 한적한 점심시간은 낚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오후 낚시 – 더 큰 참돔을 찾아서
점심을 마친 후, 오후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더 깊은 수심과 조류가 빠른 지역에서 대형 참돔을 노려보기로 했습니다. 타이라바 무게를 180g으로 조정하고, 감는 속도를 다양하게 조절하며 공략했습니다.
드디어 묵직한 입질이 찾아왔고, 강력한 저항 끝에 50cm급 참돔을 랜딩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가장 큰 사이즈의 참돔이었고, 함께한 동료들도 연달아 대형 참돔을 올리며 오후 낚시는 대성공이었습니다.
귀항 – 만족스러운 조과와 함께
해가 지기 전, 낚시를 마무리하고 귀항하였습니다.
이날의 총 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참돔: 25마리 (최대 52cm)
선장님께서는 "겨울철 참돔 낚시치고는 아주 훌륭한 조과"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총평 – 완도 나이스호 타이라바 낚시는 최고였다
이번 완도 나이스호 타이라바 낚시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선장님의 노련한 포인트 선정과 안정적인 배 운영 덕분에 추운 겨울에도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완도 나이스호에서 타이라바 낚시를 즐기고 싶습니다. 함께한 동료들에게도 감사드리며, 모든 낚시인들에게 대박 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이스호는 현재 사무장님이 안계십니다.
선장님이 열정적으로 일을 해주셔서 사무장 부재에 대해 크게 느끼지는 못했고
잠자리는 역시 남해 선사 답게 지정석 배후미쪽에는 간식이 어마어마 하게 있으며
선장님 마인드가 "낚시하는중 배고픔은 절대 용서치 않으신다...."
아침에 후미쪽에 떡국을 끓여 놓으시는데 개인이 퍼서 먹는 방식이고
나이스호 탑승하실시 반드시 꼭 드셔보기실 권장합니다.
떡국 맛집입니다....!!!
🎣 Tight Lin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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